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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13일 시설자금 목적의 404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주식수는 1190만6881주로 산업은행이 전액 인수한다. 이는 지난 4월 한국GM 정상화를 위한 지원안에 따른 것으로 8억달러를 출자키로 한 것의 나머지 절반이다. 신주는 모두 우선주로 산은의 보통주 지분율(17.02%)에는 변화가 없다.
산은의 추가 출자는 한국GM의 법인분리 이슈가 부각되면서 집행이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베리 엥글 GM 총괄부사장 겸 사업부문사장의 방한으로 협상이 진전되면서 자금 지원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고등법원(재판장 배기열 수석부장판사)이 한국GM의 연구개발(R&D) 법인분리를 승인한 주주총회 결의를 집행 정지해달라는 산은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 한국GM은 현재 법인분리 절차를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