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 "필로폰, 어떻게 몸속에 들어갔는지 확인 중"

  • 등록 2019-04-25 오후 2:42:34

    수정 2019-04-25 오후 2:42:34

박유천 마약 혐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국과수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음에도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유천 변호인인 권창범 변호사는 25일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박유천 씨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장실질심사까지 시간은 별로 없지만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이번 수사에서 검출됐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3일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검사결과를 토대로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은 올해 초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장소로 황하나의 집과 호텔 등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서 황하나와 호텔을 간 것은 맞지만 마약을 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한편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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