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5G 상용화, 4월5일 확정..갤럭시S10 5G로 가입가능

세계최초 상용화 기념식은 4월 8일 예정
5G단말기 출고가는 140만 원 선으로 협의중
5G 요금제 5만원 대부터 출발할 듯..인가심사 임박
  • 등록 2019-03-21 오후 4:38:53

    수정 2019-03-21 오후 4:38:53

[이데일리 김현아 이재운 기자]대한민국 5G(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일정이 4월 5일로 확정됐다. 이날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서 5G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단말기 가격은 140만 원대, 5G 요금은 최하 데이터 제공 구간이 5만 원대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부와 업계는 회의를 열고 우리나라 5G 상용화 일정을 4월5일로 정했다. 다만, 정부와 기업이 함께 하는 5G 세계최초 기념식은 4월 8일 정도로 예상된다.

4월 5일은 미국 1위 통신사인 버라이즌이 밝힌 5G 상용화 일정인 4월 11일보다 6일 빠르다. 버라이즌은 5G 전용폰이 아닌 모토로라 ‘모토 Z3+5G 모토 모드’로 4월 11일 상용화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는 삼성의 자체 모바일 AP(엑시노스 9820)와 5G 모뎀칩(엑시노스 5100)을 탑재한 5G 전용 단말기 ‘갤럭시S10 5G’로 상용화한다.

버라이즌의 5G폰은 지난해 8월 출시한 ‘모토 Z3’에 퀄컴 5G 모뎀 칩이 장착된 ‘5G 모토 모드’를 끼우는 방식이다. 따라서 모토 Z3는 모바일AP와 모뎀 칩이 연결안돼 반쪽 5G폰으로 평가받는다.

통신사 관계자는 “4월 5일 상용화때까지 삼성의 갤럭시S10 5G의 품질 테스트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라며 “LG전자의 V50 5G는 일단 4월 5일 출시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LG전자 V50 5G는 퀄컴의 5G 모바일 AP(스냅드래곤 855)와 모바일 5G 모뎀칩(X50)이 들어가는데, 퀄컴은 5월이후를 양산 시점으로 보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S10 5G(출처: Engadget 유튜브)
5G 세계최초 상용화 시기가 4월 5일로 확정됨에 따라, 5G 요금제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요금인가권을 가진 SK텔레콤이 신청한 ‘월7만5000원에 데이터 150GB 제공’에 대해 반려했는데, SK텔레콤은 월 5만 원대로 데이터 사용량을 낮춘 5G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 통신요금은 물가 당국인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 인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장 갤럭시S10 5G 단말기가 상용화돼도 물량이 넉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들이 갤S10 LTE 단말기→갤S10 5G 단말기 구매전환 프로그램으로 대기 수요는 많지만 통신사들이 삼성으로부터 공급받을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인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S10 5G’ 출시 일정을 ‘다음달 5일’로 공지하면서 사전 예약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는 대신, 4월5일부터 16일까지 제품 구매시 무선 이어셋 갤럭시버즈나 무선충전 패키지, 디스플레이 파손교체비용 50% 할인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닷컴 홈페이지 공지사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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