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건, 성희롱 고통 토로에 치어리더 연령·노출 문제 '수면 위로'

  • 등록 2018-12-11 오후 6:50:13

    수정 2018-12-11 오후 6:50:13

사진=치어리더 황다건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 황다건(18)이 성희롱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하자, 미성년자 치어리더 활동에 대한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황다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에 올라온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황다건은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지만, 그만큼의 대가가 이런 건가. 한두 번도 아니다”고 썼다.

이어 “저런 글을 보게 되면 그날 하루는 다 망치는 것 같고 하루종일 이 생각밖에 안 난다”고 말했다. 또 “이젠 겁도 나고 막막하다. 부모님이 이런 글을 보게 될까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고등학생 치어리더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황다건이 올린 글의 파장은 컸다. 이날부터 11일까지 황다건이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오르면서, 치어리더 성희롱 문제가 수면 위로 올랐다.

이와 함께 현재 만 18세로 미성년자인 황다건을 비롯해, 미성년자의 치어리더 활동을 법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치어리더 직업의 본질이 성 상품화라는 지적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SNS에서 누리꾼들은 “어린 나이에 저런 댓글 읽으면 충격이 클 듯”, “치어리더 복장 특성상 미성년자는 못 하게 했으면”, “그냥 치어리더를 없애자. 노출 의상을 입은 치어리더가 있어야만 선수가 힘이 나나”, “성희롱을 안 하면 될 일인데 치어리더를 없애자는 건 무슨 논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