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F-35 전투기 구성품 정비 업체로 선정

  • 등록 2019-02-13 오후 2:16:15

    수정 2019-02-13 오후 2:16:15

지난해 3월 F-35A 1호기의 시험비행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시스템은 미국 국방부 획득운영유지차관실로부터 ‘F-35 구성품 2단계 지역 정비업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한화시스템은 국내에서 이뤄온 항공전자 시스템 부문 성과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역 정비업체 선정은 미국 정부가 F-35 전투기 공동개발참여국과 FMS(해외군사판매) 구매국 업체들로부터 제출 받은 제안서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미국 정부는 17개 분야 398개 부품에 대해 지역 정비업체를 배정했다.

한국은 업체 컨소시엄인 팀(Team) ROK로 제안서를 제출해 이중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대한항공이 정비 업체로 선정됐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Team ROK의 사업관리팀장 역할을 수행하며 이번 업체 선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향후 한화시스템은 2025년부터 기총제어장치, 전원제어패널, 추력 및 조종간 장치, 항법통신 및 시현계통, EOTS 전원공급장치, 레이저 등 F-35 전투기에 탑재되는 주요 디지털 항공전자 장비에 대한 정비를 맡게 된다. 이는 한국 기업 전체 정비 물량의 90% 정도이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과 관련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과 함께 KF-X 주요 핵심 장비들의 국내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이어 이번 미국 지역 정비업체 선정을 통해 항공전자 선진국 시장에 진입하게 됐으며, 이를 발판 삼아 해외시장 수출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윤석은 한화시스템 전략사업팀장은 “F-35 구성품 정비 업체 선정은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항공전자 분야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은 것”이라며 “한화 방산 계열사 시너지와 기술 개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F-35 전투기 정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 공략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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