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후보자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택일 문제 아냐"

  • 등록 2018-11-09 오후 3:38:16

    수정 2018-11-09 오후 3:38:16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이데일리 이진철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는 9일 “소득주도 성장이 혁신성장과 택일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지명자 발표 직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용적으로 보면 가계에 대한 소득을 높여주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튼튼하게 하자는 게 취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자는 “소득 보전이 성장 기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을 구축하는 게 목적이고, 앞으로 정부가 해나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잘 작동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이 과정에서 몇몇 개별정책의 속도가 시장 기대보다 빨라서 의도하지 않았던 약간의 부작용이 있었다”면서 “이 분야에 대해서 민간의 의견을 듣고 경제팀과 면밀히 검토해 보완이 필요하면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는 “탄력근로제 기한을 확대해는 것은 지난 월요일 5당 원내대표간 협치로 잘 해결됐다”면서 “경제팀이 중심돼서 경제계·노동계가 같이 사회적 대화 통해 이같은 현안을 잘 풀어갈 수 있도록 경제영역에서 협치를 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많다”면서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하겠지만 컨센서스가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까지 세부적으로 검토 안해서 지금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에서 작동되기 한계가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부총리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 경제팀하고 여러가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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