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스틱, 코웨이 인수 FI 자금 4천→5천억 상향 전망

한투증권, 인수금융 9천억에서 8천억으로 낮춰
매각 발표 후 주가 하락으로 주식담보가치 낮아진 탓
  • 등록 2018-11-20 오후 4:09:09

    수정 2018-11-20 오후 4:09:47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코웨이 인수를 위한 웅진씽크빅의 자금 조달 구조가 변경된다. 국내 사모펀드인 스틱 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웅진씽크빅의 코웨이 재무적투자(FI) 자금을 기존 4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상향조정 했기 때문이다. 매각 발표 이후 한국투자증권(이하 한투증권)의 인수금융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낮아져 이를 스틱이 보전하게 된 것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의 인수금융 주관사로 나선 한투증권은 다음주 최종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인수금융 규모를 다룰 예정이다. 인수금융 규모는 낮추되 FI로 참여하는 스틱의 조달 금액을 1000억원 추가하는 안건이 이날 다뤄질 예정이다.

코웨이 인수금액은 총 1조7000억원이다. 웅진씽크빅은 이중 1조3000억원을 한투증권의 인수금융 9000억원과 스틱의 FI 자금 4000억원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나머지 4000억원은 웅진씽크빅의 보유자금과 웅진그룹의 자산매각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웅진씽크빅의 코웨이 인수 추진 발표 이후 담보물인 주식 가치가 하락하자 한투증권이 주식담보비율(LTV)을 60% 선에서 맞추기로 하면서 조달가능한 인수자금이 줄어들게 된 것이다. FI로 참여하는 스틱은 추가 부담이 늘어나더라도 한투증권의 투심위 통과 결과를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관건은 스틱이 늘어난 FI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느냐 여부다. 대기업 전용 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 물량)가 소진되면서 더 이상 쏠 수 있는 총알(자금)이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스틱은 이번 국민연금 블라인드 펀드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민연금은 라지캡 운용사에 각각 4000억원씩을 제공할 계획으로 다음주초 발표 심의를 거쳐 내달초께 발표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코웨이 인수계약 후 스틱의 기관판매(셀다운) 부담이 커졌다”며 “이번 국민연금 블라인드 펀드 선정 결과가 상당히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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