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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함께하는 성장’을 슬로건으로 열린 ‘공정경제 전략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부가 하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이라든지 혁신성장이라든지 또는 공정경제가 기존의 경제 질서나 현상을 바꾸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는 무엇이 더 중요하냐,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세 가지가 모두가 중요하다”며 “공정경제는 공정경제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는 하나의 토대가 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발언에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비해 여론의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공정경제를 강조하면서 현 정부의 경제철학과 기조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상생협력이라는 것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또 가맹점 사업주와 가맹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까 삼성전자의 윤부근 부회장께서도, 삼성전자가 협력업체와의 공장을, 스마트공장을 도와서 협력업체들의 경쟁력이 높아지도록 했고, 삼성전자와 협력업체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그런 사례들을 말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오늘 삼성전자뿐만 아니고 현대, SK, LG, GS, 한화, 롯데 많은 우리 경제를 이끄는 대기업들 많이 참여를 하셨다. 자발적으로 여러 가지 상생협력의 노력을 하고 있는 그런 기업들”이라고 칭찬하면서 “노동자하고 상생협력을 위해서 노력하기도 하고 협력업체들과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심지어 노동조합까지 상생의 노력에 참여해서 회사와 노동조합이 협력해서 협력업체와 상생하는 그런 업체도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공정경제에 관해서 우리 정부가 협력을 통해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은 상당 부분 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과제들은 대부분 입법과제들인데 정기국회에 서로 함께 처리를 하는 것으로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그렇게 협의를 했다. 입법 과제들까지도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