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고교 여교사, 학생 2명과 '부적절한 관계' 의혹… 올해 남편과 이혼

  • 등록 2018-11-12 오후 3:16:13

    수정 2018-11-12 오후 3:16:13

(사진=Pixabay)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충남 논산 한 고교에서 기간제 여교사가 제자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해 기간제로 이 고교에 근무하던 기혼 여교사 A씨가 당시 3학년 B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이 사실을 눈치챈 B군의 친구 C군이 두 사람의 관계를 빌미로 A교사를 협박해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 역시 나왔다.

이같은 의혹은 B군이 A씨 남편에게 A씨와 주고받은 SNS 메시지를 넘기면서 표면화됐다. 이 메시지에는 B군과 A교사가 친밀하게 대화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지난 4월 학교에서 권고사직 처리됐으며 8월에는 남편과 이혼했다. B군은 지난해 학교에서 자퇴했다.

의혹을 공개한 A씨 남편은 “학교장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를 인지하고도 소문이 날까봐 두려워 축소·은폐해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하며, 교장과 교감의 사임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특히 A씨는 가정 파탄의 책임으로 C군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다만 C군은 이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특히 의혹을 제기한 A씨 남편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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