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평집' 오지헌, '금수저설' 해명…"20살 이후 부모 도움 없이 살아"

  • 등록 2018-12-12 오후 4:57:07

    수정 2018-12-12 오후 4:57:51

(사진=오지헌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개그맨 오지헌이 한 방송에서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언급하면서 ‘금수저’ 오해를 받자 이를 해명했다.

오지헌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소개하는 기사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 오지헌은 “금수저? 사람들이 이 기사를 보고 금수저라고 한다. 아버지가 부자니깐 돈 걱정 없이 아이들 키울 수 있었다고. 아내가 돈 보고 결혼했다고”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물론 20살까지는 감사하게 살았다. 하지만 20살 이후로 부모님 도움 없이 살아왔다. 아버지는 한동안 못 봤다”며 “부모님이 금수저이건 그렇지 않건 나를 있게 해주신 부모님은 소중하다고 믿는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식들에게 좋은 거 주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냐. 저희 부부도 아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살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지헌은 “부모가 나에게 무엇을 주기 때문에 부모가 아니다. 금수저, 흙수저 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이제 아버지를 이해할 나이가 됐고 어머니를 이해할 나이가 됐으니 이해하고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나를 존재하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오해’ ‘각 사람마다 사정은 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자신의 집안 배경에 얽힌 개인사가 있음을 은연중에 드러냈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앞서 11일 오지헌은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하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아내 박상미 씨와 함께 24시간을 살림과 육아에 전념하는 등 평범한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오지헌의 아버지는 “ “방송에 우리 가족이 굉장히 못 사는 것처럼 나오는데 기분이 나빴다. 제가 아들을 26살에 낳았다. 서른 전에 이미 수영장 있는 100평 넘는 집에 살았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 애 엄마랑 이혼을 하는 바람에 조금 흔들렸던 거지, 못 산 적이 없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오지헌 와이프가 괜히 결혼한 게 아니었다“ ”사람은 얼굴만 보면 안된다. 알고보니 금수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오지헌의 결혼생활에 딴죽을 걸었다.

이에 결국 오지헌이 직접 나서 금수저 논란을 해명한 것이다. 이후 네티즌들들은 ”겸손하게 대처 잘했다“ ”흐트러지지 않고 잘 성공한 오지헌. 응원합니다“ ”금수저면 뭐가 어떠냐. 오지헌은 인성부터 성공“ ”부유하게 자란 사람들이 더 넉넉하고 상대에게 여유있게 대한다. 이게 이렇게까지 악플을 달 필요가 있나..오지헌씨 힘내세요!“라며 그를 응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오지헌은 미모의 아내와 결혼, 슬하에 세 딸 희엘, 유엘, 벧엘 양을 두고 있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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