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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토박이인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2일 “박 의원은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논의가 시작된 2008년에는 재개발을 찬성했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줄곧 “초기부터 서산온금지역 1지구의 재개발을 반대했다”고 주장해온 것과 다른 주장이다.
당초 SBS에서 손 의원이 목포 문화재 거리의 9채의 건물을 사들였다고 보도했을 때 박 의원은 손 의원을 옹호했지만 손 의원이 사들인 건물이 29채로 알려지자 박 의원은 입장을 바꿔 투기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손 의원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롤 통해 “박 의원이 목포지역 국회의원으로 있는 동안 서산온금지구 고도제한이 풀렸다”면서 “검찰조사가 필요하다”고 맞받았다. 서산온금지구 무차별 재개발에 박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2017년부터 유달산 자락에 20층이 넘는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에 반대해왔다”면서 재개발 연루의혹을 줄곧 부인해왔다.
윤 원내대표 등에 따르면 유달산 자락으로 불리는 1지구는 주민들이 주택조합을 구성하고 재개발사업이 시작됐고 2,3지구는 조합을 구성하지 못해 존치지역으로 남았다. 하지만 1지구 내에 조선내화 공장 일부가 근대산업유산 문화재로 등록되면서 재개발이 어려워졌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내가)서산온금지구 1지구의 재개발을 반대했다고 한 지난 2017년 9월 언론보도가 남아있다”면서 “유달산 자락인 서산온금지구 1지구는 처음부터 재개발을 반대했었고 2,3지구의 재개발은 처음부터 재개발을 찬성해왔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