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 정상화 큰진전 있을것"…북미회담 띄우기 나선 文

文 "北 장충성당 복원, 교황 방북 분위기 조성 차원서 관심"
靑 "트럼프, 노벨평화상 자격 충분하다는게 文대통령 생각"
文-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논의 통화 협의 곧 이뤄질듯
  • 등록 2019-02-18 오후 4:22:08

    수정 2019-02-18 오후 4:22:08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일주일여 앞둔 18일 “북미관계 정상화의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청와대는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전하며 힘을 싣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 7대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오찬을 갖고 한반도 평화 조성에 대한 종교계 역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7대 종단 지도자를 만난 것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한반도 평화 모멘텀이 시작되기 전인 2017년 12월 이후 1년 2개월여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함께 염려하고 힘을 모아 주신 덕분에 한반도의 평화에 큰 발전이 있었다”며 “다음 주에 열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을 한다.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이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북미간 실무 협상을 앞두고 문 대통령이 직접 낙관적인 회담 전망을 내비친 것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에 대한 당부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 의사도 밝혔다. 남북은 올해 첫 민간교류 행사로 지난 12~13일 남북 종교지도자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찬에서 각계 종교 지도자는 문 대통령에 평양 장충성당 복원,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등 남북 교류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장충성당 복원 같으면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나중에 언젠가 교황께서 북한을 방문하시게 될 때도 일정, 프로그램 속에 포함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면에서도 우리 정부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국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불씨를 다시 당긴 셈이다.

한편 청와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논의할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간 통화를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공을 치켜세우며 힘을 싣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북미 회담을 계속해 오면서 한반도 평화를 다져오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우셨다는 점, 새로운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를 정착시키는 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결단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대통령께서 누누이 강조해오셨다”며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이후 5개월여만인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간 통화는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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