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비리에 갑질’…SH공사 "간부급 28명 퇴진으로 조직 쇄신"

  • 등록 2018-11-21 오후 4:10:16

    수정 2018-11-21 오후 4:15:2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하도급사에 대한 ‘갑질’과 직원 비리 문제를 뿌리뽑기 위해 간부급 직원 28명을 일선에서 퇴진시키는 강경 대책을 내놓았다.

SH공사는 “조직을 바꾸지 않고서는 갑질과 비리를 근절할 수 없고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없다”며 “인사 혁신 첫 단계로 처장급 14명 등 간부직원 28명을 일선에서 퇴진시키고 교육파견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SH공사는 최근 감사원 감사과정 하도급사에 대한 직원들의 갑질과 금품수수, 자체 점검에서 적발한 전직 직원의 보상금 편취 사건이 드러나며 논란을 빚었다. 비리 문제가 연이어 터지면서 조직의 청렴성이 훼손되고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됐다.

두 번째 단계로는 인사 혁신을 조만간 시행할 계획이다. 장기재직자 위주의 평가 및 승진체계가 조직혁신과 업무혁신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였다고 보고 앞으로는 능력과 성과에 연계된 인사제도를 도입해 능력을 갖추고 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이 우대 받는 조직문화 만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개인별 과제를 부여하고 이에 대한 실적을 평가하는 방식의 고과시스템을 구축한다. 성과 우수자 등에 대한 발탁승진제를 확대하며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하여 현재 10%에 그치고 있는 여성관리자 비율을 2022년까지 22%로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1, 2단계 인사혁신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이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해 시민이 믿고 시민생활에 기여하는 시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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