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거장’ 론 하워드 감독은 창작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하워드 감독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어도비 맥스 2018’ 행사 둘째날을 맞아 현대사회의 창의력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하워드 감독은 ‘다빈치 코드’와 ‘뷰티풀 마인드’, ‘인페르노’ 등을 흥행시켰으며 특히 배우 톰 행크스와 다수의 작품을 함께 하는 등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이날 톰 행크스를 ‘진정성이 우러나는 배우’라고 언급하면서, 그와 의기투합하면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하워드 감독은 창의력에 대해 “인간의 힘과 강점”이라면서 “누군가가 함께 도와주어야 발현될 수 있고, 그 사실을 철저히 이해하고 협업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워드 감독은 “내 영화의 첫번째 비평가는 나였고, 그 사실이 늘 기분 좋았다”며 “칭찬도 좋지만 비판하는 사람들을 멀리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 작품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알고 교감하기 위해 인터넷 댓글을 일부러 찾아본다”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인터넷 등에서 늘 관객들과 밀착하고 일치하는 것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사진은 즉흥성도 중요하지만 마구잡이는 안된다”며 “그때 그때 아무렇게나 찍고 나중에 보정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진 작가들이 많다. 하지만 내가 가진 창의력, 이미지가 제대로 녹아들어가기 위해서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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