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66만원에 출시한 ‘LED 데스크 조명’ 살펴보니(영상)

12일 신제품 출시회 열고 60년 수명 데스크 조명 선보여
2년여 걸친 기술 개발 통해 탄생..자동으로 밝기 등 조절
데스크형 66만원·플로어스탠드형 96만원으로 다소 비싸
  • 등록 2019-02-12 오후 3:24:43

    수정 2019-02-13 오전 7:24:55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영국 가전 업체 다이슨(Dyson)이 12일 LED 조명인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Dyson Lightcycle Task Light)’을 국내에 새롭게 출시했다.

다이슨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 옥션 빌딩에서 신제품 출시회를 갖고 60년간 조명 품질이 유지되는 테스크 조명을 선보였다.

자동으로 색 온도와 밝기 조절해줘

다이슨의 테스크 조명은 다이슨 내 최고 엔지니어이자 조명 발명가인 제이크 다이슨(Jake Dyson)을 필두로 90여명이 넘는 엔지니어들이 2년여에 걸친 기술 개발을 통해 탄생했다.

이 조명은 공간의 일광에 맞게 지속적으로 색 온도와 밝기를 조절해 시간대에 맞는 최적의 빛을 제공한다. 테스크 조명에 내장된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자연광 데이터를 지속 분석한 후 옵티컬 드라이버에 전달, 다양한 빛의 색 조절을 가능하게 한다. 시간과 날씨, 위치에 기반한 고유 알고리즘을 사용해 어느 지역에서나 자연광의 색온도와 밝기를 추정하고 빛을 조절해 사용자에게 적절한 빛을 공급할 수 있다.

또 테스크 조명은 1000룩스 이상의 밝기, 눈부심 방지와 낮은 깜빡임 기능이 결합돼 고품질의 빛을 균일하게 제공한다. 하부 반사판은 광원이 감춰진 상태에서 눈부심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균일한 빛을 만들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장시간 조명을 사용하더라도 눈의 피로도를 덜 수 있다.

이와 함께 테스크 조명은 인공위성 등에 사용되는 기술을 활용해 LED 과열로 인한 조명의 변색 및 밝기 저하 문제 등을 해결했다.

조명 상단부에 진공으로 밀봉된 구리 파이프가 탑재돼 LED 조명이 발생시키는 열을 원활하게 배출시킨다. 이를 통해 테스크 조명의 손상을 최소화해 밝기와 품질을 60년 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다이슨의 설명이다.

고가 정책은 지속..소비자 선택 자신

다이슨 데스크 조명은 데스크형과 플로어스탠드형의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소비자 권장 가격은 각각 66만원, 96만원이다. 시중에 판매 중인 프리미엄 스탠드 조명보다도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이다. 일반 스탠드 조명과는 가격 비교 자체가 무의미한 수준이다.

직접 만져본 다이슨 테스크 조명은 일반 스탠드 조명이라기보다는 공학 기기 또는 의료 기기라는 느낌에 가까웠다. 원하는 곳에 조명을 고정하기 어려웠던 일반 스탠드와는 달리 정확한 각도로 조명 고정이 가능했다. 주변의 움직임에도 별다른 흔들림이 없을 정도로 확실하게 고정이 이뤄졌다.

특히 어두운 공간에서 테스크 조명이 내린 갈색 빛은 마치 블루라이트 필터를 씌운 것처럼 눈이 편안했다. 빛의 색상과 강도 등 조절도 스마트폰 등 어플을 통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었다.

다이슨 관계자는 “자연광과 색상, 강도 등이 다른 인공 조명은 사람의 수면 주기를 제어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다이슨 테스크 조명은 사용 지역에 따라 일광에 맞게 지속적으로 색온도와 밝기를 조절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빛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제품 출시회에서는 다소 딱딱한 디자인 채용과 함께 높은 가격이 책정된 다이슨 테스크 조명의 국내 시장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다이슨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앞서 국내에 출시한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와 ‘에어랩 스타일러’를 공개했을 때도 반응은 비슷했다는 분석이다. 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이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테스크 조명에 대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일 수 있지만, 앞서 우리가 선보인 드라이기와 스타일러 출시 당시에도 반응은 비슷했다”며 “현재 두 제품은 이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조명 사업에서) 당장 정해놓은 매출 목표 등은 없으나 최근 빛에 의한 신체의 변화에 대한 소비자 의식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눈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이슨이 국내에 새롭게 출시하는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Dyson Lightcycle Task Light)’ (사진=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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