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공동연구 및 임상시험 '기밀자료 공유 솔루션' 인기

  • 등록 2018-12-20 오후 4:38:55

    수정 2018-12-20 오후 4:38:55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올해 연이어 제약회사들의 기술 수출에 대한 낭보가 이어지면서 제약회사의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와 실적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사의 공동 연구 개발과 임상시험에서 산출된 기밀문서에 대한 공유 솔루션 가상데이터룸(Virtual Data Room, 이하 VDR(VD)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가상데터룸은 기밀을 요하는 각종 정보를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클라우드상에 공간을 제공해주는 솔루션으로 초기에는 주로 M&A의 실사(Due Diligence) 과정에서 많이 활용됐다.

실사 과정에서 매수 의향을 가진 기업은 매도 대상 기업의 경영, 재무, 자산 등의 전반적인 상황을 다각도로 세심하게 분석하게 된다. VDR은 기업의 민감한 정보들이 다루어지는 실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 보안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밀 정보의 전달, 검토, 보관을 하나의 솔루션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VDR은 제약업계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 가운데 사용자의 편의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리걸테크의 ‘AOS DataRoom’이 국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신약개발은 성공했을 경우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는 반면 연구개발 기간이 최소 10년 이상, 비용은 수천 억원 내지 수조 원이 들어가며 성공률 또한 낮아 실패에 따른 리스크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제약사들은 협력을 통한 공동개발로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고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줄인다. 이 과정에서 제약사들 간에 다양한 협업이 이루어지며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연구 자료를 빈번히 교환하게 된다.

연구개발 기간 동안 방대한 양의 연구자료 및 실험데이터가 만들어지는데 이런 자료들은 보안이 필요한 동시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어렵게 개발된 신약의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의 경우 보고서의 실시간 공유 및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이 보고서에는 대상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개인정보보호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

‘AOS DataRoom’은 보안이 요구되는 각종 연구자료 및 임상시험 보고서 등을 안전하게 교환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각종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기밀자료들의 암호화를 통한 보안뿐만 아니라 해당 자료에 접근하는 인원의 접근 및 권한을 관리할 수 있으며 문서 미리보기, 워터마크 삽입, 프린트 출력 제한 등 기능을 제공한다.

본문에 대한 키워드 검색과 OCR을 통한 스캔문서 검색 등 검색 기능을 제공하며 자료들의 버전 관리 및 코멘트 기능을 통해 자료 관련 담당자들이 가상 공간내에서 안전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또 VDR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작업들의 이력이 기록돼 관련 규제 기관의 감사 등 자료 제출 요구가 있을 시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리걸테크 관계자는 “최근 제약사 간 공동개발이나 라이센싱과 관련하여 보안이 유지된 상태에서 안전하게 자료를 주고 받기위해 VDR 솔루션 도입과 관련한 제약사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VDR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M&A 시장에서 제약사가 주요 인수 대상이 되어 제약사 실사 용도로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M&A 시장과 제약사뿐만 아니라 기밀자료의 보안이 요구되는 제조, 건설, 지적재산권, 법률, IT, 컨텐츠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VDR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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