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후보자 “전라선도 SRT 노선 도입 검토”

코레일-SRT 통합은 "안전·국민편익 따져 봐야"
이전 오영식 전 코레일 사장과 다른 관점
  • 등록 2019-03-25 오후 5:49:34

    수정 2019-03-25 오후 5:56:30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박민 기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전라선 열차도 수서역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이 “고속열차 서비스 지역이 확대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현재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은 경부선, 호남선만 운영하고 전라선, 경전선, 동해선 등 기존 고속철도노선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주 의원은 “전라선 고속열차는 서울역과 용산역에서만 운행하고, 수서역은 운영하지 않아 전라선을 이용하는 고객은 시간과 비용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차량 문제, 면허문제만 원만하게 협의가 된다면 (어느 역에서라도 서비스를) 못 누릴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이 문제를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최 후보자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SR(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간 통합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철도 운영사 통합 문제는 철도 안전과 국민 편익 증진 부분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는 지금껏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오영식 전 코레일 사장이 통합의 명문으로 ‘효율성’을 강조했던 것과 사뭇 달라진 관점이다. 오 전 사장은 작년 2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면서 “고속철도를 통합해서 운영해야만 편성, 운영에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최 후보자는 “지난해 철도 사고 때문에 철도 통합에 관한 용역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용역 적정 재개 시점을 살피고, 통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무엇인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