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英 '노딜 브렉시스' 관련 긴급 계획 발동키로 결정

  • 등록 2019-01-17 오후 10:16:55

    수정 2019-01-17 오후 10:16:55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프랑스가 ‘노딜 브렉시트’와 관련, 긴급계획을 실행한다고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17일 브렉시트 관련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연 뒤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하는 계획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영국이 EU(유럽연합)와 탈퇴조건에 대한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자국의 대서양 연한 항구와 각 공항에 긴급자급 5000만 유로(약 640억원)를 수혈할 방침이다. 필리프 총리는 “이 자금은 주차장 증설이나 세관 검사 인프라 구축 등 상황에 맞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 세관원과 검역 인력을 늘리고 있다. 프랑스 의회는 노딜 브렉시트 상황이 실제로 일어날 경우에 대비해 정부가 비상 포고령을 통해 관련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필리프 총리는 “프랑스인은 물론 프랑스 거주 영국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영국에 수출하는 프랑스 기업 수는 3만 여 곳에 이르며 2017년 기준 대 영국 수출액은 310억 유로(약 40조원)이다.

한편,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15일 하원에서 부결되자 프랑스 경제연합회는 다음날 성명을 내고 “영국의 투표결과는 불확실성에 또 다른 불확실성을 더한 셈”이라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