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홍콩·일본 젊은 연극인 고민 쇼케이스로 만난다

연극 '나와 세일러문의 지하철 여행'
이경성·웡 칭 얀 버디·사토코 이치하라 참여
내년 초연 제작 위한 관객 피드백 수렴
  • 등록 2018-12-05 오후 6:37:24

    수정 2018-12-05 오후 6:37:24

한국·홍콩·일본의 젊은 창작자들이 공동제작하는 연극 ‘나와 세일러문의 지하철 여행’ 워크숍 장면(사진=서울문화재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남산예술센터는 한국·홍콩·일본의 젊은 창작자들이 공동제작하는 연극 ‘나와 세일러문의 지하철 여행’의 제작과정을 오는 6일과 8일 이틀간 쇼케이스 형태로 선보인다.

‘나와 세일러문의 지하철 여행’은 한국 극단 크리에이티브 바키, 홍콩 극단 아토크라이트, 일본 극단 Q가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하는 작품이다. 3개국 출신 배우 6명이 각자 모국어를 사용해 소통하며 각국 시민이 삶과 사회에 대해 공통적으로 가지는 문제의식을 공연으로 선보인다. 세일러문·가족과 어린 시절·연극·혁명·죽음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장면을 준비했다.

작품은 아시아 3국의 동시대를 살아가는 1980년대생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한국 연출가 이경성, 홍콩 배우·극작가·연출가 웡 칭 얀 버디, 일본 극작가·연출가 사토코 이치하라가 2017년 의기투합하면서 기획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서울과 지난 4월 일본 도쿄에서 각각 워크숍을 가지며 공동으로 작품을 준비해왔다.

또한 창작진은 지난 11월부터 서울에 체류하면서 한국 관객과 만나기 위한 공연의 프리프로덕션 무대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를 위해 홍콩예술발전국,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등 각국의 주요 문화예술기관이 협력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내년 초연 제작 가능성과 발전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받기 위한 관객과의 대화도 운영한다.

남산예술센터는 “‘나와 세일러문의 지하철 여행’은 결국 현재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그들의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다”라며 “각자가 속한 사회에서만이 아니라 주변과의 관계 속에서 동시대 문제를 인식하려는 시도 자체가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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