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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남산예술센터는 한국·홍콩·일본의 젊은 창작자들이 공동제작하는 연극 ‘나와 세일러문의 지하철 여행’의 제작과정을 오는 6일과 8일 이틀간 쇼케이스 형태로 선보인다.
‘나와 세일러문의 지하철 여행’은 한국 극단 크리에이티브 바키, 홍콩 극단 아토크라이트, 일본 극단 Q가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하는 작품이다. 3개국 출신 배우 6명이 각자 모국어를 사용해 소통하며 각국 시민이 삶과 사회에 대해 공통적으로 가지는 문제의식을 공연으로 선보인다. 세일러문·가족과 어린 시절·연극·혁명·죽음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장면을 준비했다.
남산예술센터는 “‘나와 세일러문의 지하철 여행’은 결국 현재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그들의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다”라며 “각자가 속한 사회에서만이 아니라 주변과의 관계 속에서 동시대 문제를 인식하려는 시도 자체가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