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로봇의 윤리 어떻게 봐야할까..고등과학원 월례강연

  • 등록 2018-10-17 오후 4:20:07

    수정 2018-10-17 오후 4:40:53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로봇 관련 윤리 논란에 대해 조망하는 강연이 마련됐다.

17일 고등과학원은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고등과학원 1층 국제회의실에서 “로봇 윤리의 철학적 기초”라는 제목의 인공지능 월례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월례강연 프로그램은 고등과학원에서 운영하는 초학제프로그램의 올해의주제연구단으로 선정된 ‘인공지능:과학·역사·철학’에서 기획·진행하며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한다. 강연은 무료로 진행하며 당일 현장등록하면 된다.

이번 강연에서 발표는 이중원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진행하며, 토론에는 김대원 카카오 정책담당 이사와 김재인 경희대학교 연구교수가 참여한다.

이중원 교수는 발표에서 킬러 로봇과 자율주행차의 사례를 살펴보며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해 의사결정을 내렸을 때,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화두로 제시한다. 이와 관련해 ‘포스트 휴머니즘의 윤리’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비인간적 인격체인 인공지능의 ‘인격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에서 이성, 감성, 자의식, 자율성, 자유의지 등과 같은 인격성이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한가”, “로봇에서 구현된 인격성은 인간의 인격성과 동일한가”등의 질문을 다룬다.

김대원 이사는 로봇저널리즘에 관한 논문 등 인공지능이 미디어 산업에 불러올 변화에 대해 활발하게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김재인 연구교수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에서 진행 중인 인기 교양강의 ‘컴퓨터와 마음’ 강연 내용을 엮어 최근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동아시아, 2017)를 출간했다.

이용희 고등과학원장은 “인공지능에 관심 있는 연구자와 학생들이 학제 간 구분을 뛰어넘어 다각적인 시각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윤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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