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서울대 벤처로 시작한 셀리드 "2년 내 면역항암제 시판"

면역치료백신기업 '셀리드' 코스닥 도전
항암·면역기능 활성화 셀리백스 '승부수'
자궁경부암 백신 BVAC-C 2021년 시판 목표
"삶의 질 높이는 바이오 기업 도약하겠다"
  • 등록 2019-01-30 오후 3:09:33

    수정 2019-01-30 오후 3:09:33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사진=셀리드)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오는 2021년 시판을 목표로 자궁경부암에 사용하는 백신에 대한 임상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면역 항암제 시장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서울대 교내 벤처기업에서 싹을 틔운 항암면역치료백신기업 셀리드가 기술 특례를 통해 내달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강창율(사진) 셀리드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의 성장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2006년 설립한 셀리드는 셀리백스(CeliVax) 플랫폼 기술을 앞세운 면역치료 백신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오랜 기간 개발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에 있으며 글로벌 라이선스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셀리드의 대표적인 플랫폼 기술인 ‘셀리백스’(CeliVax)는 인체 내 모든 항암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B세포와 단구를 항원제시 세포로 활용하고 면역증강제 알파-갈락토실세라마이드와 고효율 항원전달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면역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셀리백스 기술은 세계 최초로 1일 제조공정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제품생산 능력을 자랑한다. 제조비용의 경제성을 확보하여 상업화에 적합한 것이 강점이다. 플랫폼 기술에 항원만 변경시키면 신제품 개발이 가능하고 특허 내용과 융합형 암항원 개발기술 보유로 경쟁자의 진입을 억제해 지속적인 시장 선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셀리드에 따르면 셀리백스(CeliVax)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5종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세부적으로 자궁경부암 등에 사용될 BVAC-C 제품은 오는 2021년 시판을 목표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임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BVAC-Neo 제품은 유전정보 분석을 통한 완전 개인맞춤형 치료백신으로 시장 내 새로운 가치창출이 기대된다.

셀리드는 2014년 BVAC-C 제품의 미국 지역 한정 판권이전에 이어 셀리백스 기반 여러 파이프라인들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와 임상개발 및 기술협력 등 포괄적 내용을 논의 중이다. 비임상 단계에서 조기에 판권이전 된 BVAC-C는 올해 안에 미국에서 임상 진입이 유력해 보인다.

강창율 대표는 “셀리드는 셀리백스(CeliVax)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미래 선도기업”이라며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지향점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리드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11~12일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는 2만5000~3만1000원으로 총 120만주를 공모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 상장 예정 주식수는 944만6889주며 내달 셋째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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