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靑경제보좌관의 방북 후일담 “북한, 현대아산에 존경심 같은 게 있더라”

21일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식서 기자 만나 방북 소감 밝혀
“어려운 상황에 北 도와준 것에 감사…정주영·정몽헌 회장 존경”
“리용남 北 경제담당 부총리 北경제 어렵다고 거침없이 말해”
  • 등록 2018-09-21 오후 6:01:58

    수정 2018-09-21 오후 6:01:5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경제인들과 공공기업 대표들이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 등 북측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21일 “북한은 현대아산에 대한 일종의 존경심 같은 게 있더라”고 전했다.

김현철 보좌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기자와 만나 방북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남북교류) 초기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에 많은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함 같은 것일 수도 있다. 과거 정주영, 정몽헌 회장에 대한 존경을 많이 표현하곤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보좌관은 앞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백두산 등 방북에 공식수행원으로 동행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경제인들과 공공기업 대표들의 북측 관계자 만남에 참석했다.

김 보좌관은 또 방북 경제인들과 리용남 북한 경제담당 내각부총리와의 면담에 대해 “리용남 부총리가 굉장히 화통하더라”며 “촬영 카메라가 빠진 후 남측 경제인들에게 속마음을 다 털어놓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김 보좌관은 리용남 부총리의 발언과 관련, “(북한) 경제가 어렵다는 점도 말하고, 남한이 나중에 많은 거 (기술을 의미하는 듯) 이전해달라는 얘기도 거침없이 하더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공개 면담시 주로 대화한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현정은 회장”이라면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도 많이 대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및 배우자(김영숙),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배우자(박정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및 배우자(오승진),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및 배우자(이상문), 김판석 인사혁신처장 등이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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