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獨 '트리아논 빌딩' 부동산 공모펀드, 22일 청약

연배당 목표수익률 6% 중반, 매각차익 고려시 7%대
선순위 대출 변동금리, 유럽 기준금리 인상시 최대 2% 수준
잔여 임차 기간 고려 펀드 만기 4년 설정, 임차 연장 여부 '관건'
  • 등록 2018-10-18 오후 2:58:17

    수정 2018-10-19 오전 1:32:53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트리아논(TRIANON)’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 청약이 오는 22일부터 진행된다. 다만 당초 계획과 달리 현지 선순위 대출금리가 고정이 아닌 변동 금리로 설정됐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 자산운용의 두번째 해외 부동산 상품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트리아논 빌딩 공모펀드가 22일부터 30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14개 금융사에서 가능하다.

펀드 규모는 최소 2800억원에서 최대 4000억원이다. 국내 해외 부동산 공모액수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하지만 목표 금액인 3800억원이 설정되지 않을 경우 단독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가 나머지를 떠안는 구조다. 이번 딜의 단독 주간은 하나금융투자가 했고 이지스는 국내 운용사 역할을 맡았다.

트리아논 빌딩은 독일의 데카방크가 60% 이상 사용 중으로 메인 임차인의 이름을 따 ‘데카방크’로 불린다. 빌딩의 장점은 프랑크푸르트 금융 중심가에 위치한 입지다. 45층 165m 초고층으로 프랑크푸르트의 랜드마크로 통한다.

메인 임차인의 잔여 임기가 6년으로 매각 시점에서 재연장이 확정되지 않으면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펀드 만기가 통상적인 5년이 아닌 4년에서 결정됐다.

선순위 대출 금리는 장기 고정금리가 아닌 변동금리로 설정됐다. 현재 시점에서 1.4%로 시작해 최고 2%까지 올라갈 수 있다. 선순위 대출 금리로 상승할 경우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도 떨어진다. 하지만 이지스 측은 최고 금리 수준이 2%로 제한이 돼 수익률 하락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평균 금리로 산출할 경우 1.7% 수준이라는 것이다.

연 배당 목표 수익률은 6% 중반 수준이며, 향후 시세차익까지 고려할 경우 7%대로 향상된다. 이지스 측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연간 배당수익률은 6% 중반으로 예상한다”며 “금융도시인 프랑크푸르트의 핵심 건물의 가치를 고려해 산출한 매각차익까지 고려시 7% 이상의 수익을 기대된다”고 말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지 선순위 대출 금리가 고정이 아닌 변동금리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미국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유럽 금리 인상시 수익률이 예상과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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