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형무장헬기 시제 1호기 출고…시험평가단계 진입

2019년 5월 초도비행, 2022년 개발 완료 목표
KAI "철저한 시험평가 통해 신뢰받는 항공기 만들 것"
  • 등록 2018-12-18 오후 3:54:22

    수정 2018-12-18 오후 3:54:2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육군이 운용할 차세대 소형무장헬기(LAH) 시제기 출고 기념식이 18일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조원 KAI 사장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에어버스헬리콥터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 6월 개발에 착수한 LAH는 4.9t급 무장 헬기다. 2016년 8월 기본설계, 2017년 11월 상세설계를 완료한데 이어 올해 11월 시제 1호기를 최종 조립했다. 향후 LAH 시제 1호기는 2019년 1월부터 지상시험을 통해 주요 계통 및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5월 초도비행에 나선다. 2022년 7월까지 비행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개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추진하는 민·군 헬기 통합개발 사업이다. LAH와 LCH는 60% 이상의 구성품을 공유해 개발 효율성을 높였다. 개발비와 운용유지비 절감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해외 군·민수 헬기 시장 개척도 기대된다.

KAI와 에어버스헬리콥터(AH)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LCH는 지난 7월 프랑스에서 초도비행을 마치고 시험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LCH는 최대 15명이 탑승 가능하며 향후 경찰, 소방, 산림 등 정부기관용 헬기는 물론 승객운송(VIP), 응급의료(EMS), 관광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LCH는 2021년, LAH는 훈련체계 포함 2023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조원 사장은 기념사에서 “그동안 LAH 시제 1호기 출고를 위해 고생한 엔지니어들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기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철저한 시험평가를 통해 우리군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항공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주석 차관은 “LAH는 첨단 항법장비와 고도의 기동성을 갖춘 헬기로 국내 방위산업의 큰 성과”라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위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무기체계 개발 제도 개선, 수출지원 등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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