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레이싱' 탄력받은 카카오게임즈..올해 대중화·매출 잡을까

프렌즈레이싱, 1월 누적이용자 수 500만명 돌파
이용자 풀 확대에도 의미있는 매출 올리지 못해
올해 프렌즈IP 신작 4종 계획..BM 변화에 주목
  • 등록 2019-01-10 오후 4:58:06

    수정 2019-01-10 오후 4:58:06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출시한 프렌즈레이싱이 이용자 확대 지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다만 의미있는 매출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어 올해 출시될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 게임 4종의 성패가 주목된다.

10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캐주얼 레이싱 게임 ‘프렌즈레이싱’의 누적 이용자 수는 1월9일을 기준으로 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0월26일 출시된 뒤 약 2개월 반 만의 일로, 지난해 2월 출범한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첫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프렌즈레이싱은 지난해 11월 구글 플레이에서 MAU(월간활성이용자수)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구글 플레이 ‘올해를 빛낸 캐주얼게임’ 우수상을 수상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인기에 비해 의미있는 매출을 올리지는 못했다는 점이 카카오게임즈의 고민이다. 게임장르나 비즈니스 모델 등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다르지만, 업계에서는 통상 ARPDAU(일방문자 평균매출)이 1000원 정도 될 경우 괜찮은 수준으로 평가한다.

프렌즈레이싱. 카카오게임즈 제공
지난 2일 신년사에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DAU 1위의 캐주얼 개발사로 올라서며 개발사로서 서광을 보았지만,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가 높은 하드코어와 다른 DAU가 높은 캐주얼의 특성을 사업적으로 최적화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남궁 대표는 지난 연말 페이스북 게시물에서도 “DAU(일일활성이용자수) 1위의 게임 개발사가 되었어도 큰 소득이 없었음을 반성한다”며 “전통적인 캐주얼 기반 DAU 1위 사업자인 부두(VOODOO)만 참고하더라도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 달랐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 프렌즈 IP 활용 게임의 성패가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키워드를 ‘대중’으로 설정했는데, 그 중심에 프렌즈 IP 게임이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시장이 앞으로 기존의 제한적인 이용자에서 점차 대중으로, 장르에서는 코어에서 캐주얼 이상으로 확장되는 문화적 존재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카카오게임즈는 9일 첫 게임으로 불혹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캐주얼 디펜스 게임 ‘프렌즈 대모험’을 출시했으며 앞서 한 달간 진행한 사전예약에 총 125만명이 참여했다. 연내 SNG(소셜네트워크게임) ‘프렌즈타운’과 ‘프렌즈탁구(가칭)’, ‘프렌즈골프(가칭)’ 등 3종의 프렌즈 IP 게임을 추가 계획하고 있다. 이들 게임은 모두 프렌즈게임즈가 직접 개발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프렌즈 IP 게임은 캐주얼 게임 부문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사전예약자 수는 늘상 100만명을 넘긴다”면서 “올해도 캐주얼디펜스, SNG, 탁구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이용자 층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9일 출시한 프렌즈대모험. 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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