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금융투자대상]최우수리테일 미래에셋대우…IB NH투자증권 선정

NH투자증권 IB부문 3년 연속 수상…미래에셋대우 등 5개사 2년 연속 최우수
올해 신설된 로보어드바이저 부문 대신증권 수상
  • 등록 2018-04-24 오후 5:02:37

    수정 2018-04-24 오후 5:02:37

24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에서 김형철(윗줄 왼쪽부터) 이데일리 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학수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심사위원인 연강흠 연세대 교수, 성항제 이데일리TV 사장과 종합대상 수상자인 김성환(아랫줄 가운데) 한국투자증권 부사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11회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은 종합대상과 10개부문 최우수상으로 수상이 진행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종합대상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미래에셋대우는 리테일 증권사 부문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풍부한 자기자본을 기반으로 신용거래 융자와 유가증권 담보대출 등 신용공여로 2166억원의 이자 수익을 거뒀고, 증권업계 전체 이자 수익의 16%를 차지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해외주식투자 잔고가 4조원을 돌파하는 등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는 NH투자증권이 3년 연속 최우수 증권사로 선정됐다. 지난해 순영업수익 2637억원이라는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또 회사채 인수MS 2위, IPO 인수MS 1위, 유상증자 인수·모집주선 MS 1위, 인수합병(M&A) 1위 등 주요 부문에서 톱 티어(Top-Tier)의 지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구조화·부동산·인수금융 시장에서도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며 최대실적을 시현하며 역량을 과시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신설한 자산배분 최우수상은 삼성자산운용이 수상했다. 지난 2016년 출시한 ‘삼성 한국형 타겟데이터펀드(TDF·Target Date Fund)’는 안정적인 성과를 통해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현재 설정액 약 4000억원으로 업계 최대 규모에 올라섰다. 7개의 펀드로 구성됐으며, 미국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13개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분산투자한다. 미국, 유럽, 아시아, 이머징 시장의 주식 및 채권펀드 등 글로벌 자산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적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김두남 멀티에셋솔루션본부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국내 정치적 환경이 해빙기를 맞이했는데 앞으로 이런 분위기에서 자본시장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모바일 트레이딩에는 KB증권이 재선정됐다. 지난해 5월 론칭한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 ‘마블(M-able)’은 단순한 트레이딩 서비스를 넘어 자산관리로 서비스 확장을 시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복잡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지문·홍채를 통한 바이오 인증을 도입하고 바이오 인증이 불가능한 경우 비밀번호 4자리만으로도 로그인이 가능해 편리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MTS의 거래비중을 출시 당시 63%에서 4월 현재 89%까지 끌어올렸다.

퇴직연금운용 부문에서도 신영자산운용이 작년에 이어 다시금 선정됐다. 공적 연금만으로 노후를 대비할 수 없는 현실에서 안정적인 퇴직연금 상품 운용으로 은퇴 이후 필요한 자산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펀드 부문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정됐다.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펀드’는 향후 20~30년 이상 이어질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주목해 장기성과를 추구하는 국내주식형펀드다. 1년 수익률이 29.06%에 이르는 성과를 자랑하고 있으며 펀드 설정규모도 2400억원에 이른다.

KB자산운용은 해외펀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KB통중국고배당펀드’로 해외펀드시장에서 차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외운용사에 위탁운용하는 일반적 펀드와 달리 KB자산운용이 직접운용을 통해 시장변동성에 즉각 대응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상장지수펀드(ETF) 부문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10위권 ETF 운용사로 도약하면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혁신적 상품으로 미국 ETF시장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한 글로벌 엑스(Global X)를 지난 2월 인수해 글로벌 ETF 운용규모 300억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10위권 운용사로 도약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주식연계증권(ELS) 부문에서 작년에 이어 또다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단기 성과보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투자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ELS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끈 리자드 ELS 성공 사례를 경험으로 다양한 투자 상품을 시장에 공급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로보어드바이저 부문에서는 대신증권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년 이상 장기투자하는 연금 가입자에게 유리한 연금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상원 스마트비즈본부장은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은 최저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실제 성과가 없으면 보수를 안 받는다”며 “그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 받은 것 같다. 금융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수수료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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