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관료들은 “중국의 구조적 개혁과 관련한 진전이 없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인내심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열린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도 ‘허무하게’ 마무리됐다며 중국은 미국이 요구하는 사항에 답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 관료는 “중국은 아직도 개발도상국처럼 국제 경제 시스템에 대한 책임감을 맡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은 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아직 국유기업들이 큰 역할을 차지하고 민간 기업의 영역이 제한돼 있다는 점 역시 국가 주도적 중국 경제가 아직 변하지 않았단 증거란 지적도 나왔다.
이에 백악관은 중국이 중국 내 미국 기업의 라이선스 허가 속도를 늦추거나 갑작스러운 당국의 감사를 시행하는 등의 비관세 장벽 징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