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일본의 잘못된 행동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스쿠니 신사에는 침략에 직접 책임이 있는 2차대전 A급 전범을 봉안하고 있다”며 “일본이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하며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신뢰를 주는 실질적인 행동을 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을 신으로 떠받들고 있다.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의 판결에 따라 교수형 당한 도조 히데키 전 총리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