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DMZ 내 北 GP 폭파 장면 공개…"10개소 일괄 폭파"(종합)

  • 등록 2018-11-20 오후 4:57:26

    수정 2018-11-20 오후 4:58:0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20일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내 시범철수 감시초소(GP)의 폭파 장면을 공개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측이 오후 3시를 기해 시범적으로 철수하기로 한 GP 10개소를 폭파방식으로 파괴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통해 시범 철수대상 감시초소 10개소를 이날 오후 3시 일괄 폭파할 것임을 우리측에 사전 통지했다.

양측은 당초 폭파 방식으로 시범철수 대상 GP를 완전히 파괴하기로 했지만, 남측은 DMZ 환경보존과 작업 인원의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굴착기를 동원한 철거 방식으로 변경했다. 북측은 당초 계획대로 폭파 방식으로 GP를 파괴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남북군사당국은 상호 완전파괴하기로 합의한 20개 GP를 11월 말까지 완전히 철거 조치하고 상호 검증절차를 마련해 12월 말까지 GP 철수 및 파괴 상태에 대해 철저히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북은 각각 11개의 시범철수 대상 GP 중 1개씩을 보존하기로 했다. 원형이 보존되는 남측 GP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최초 설치된 동부전선의 동해안GP다. 과거 369GP로 불렸던 이곳은 북측 GP와 580m 거리에 있다. 북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3년 6월 방문했던 중부전선의 까칠봉GP를 보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까칠봉GP는 남측 GP와 불과 350m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오후 중부전선 DMZ 내 북한측 GP 폭파 전 모습이다. [사진=국방부]
20일 오후 중부전선 DMZ 내 북한측 GP 폭파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일 오후 중부전선 DMZ 내 북한측 GP 폭파 이후 모습이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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