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북한 공동연락사무소 철수, 유감…인내심 필요할 때”

22일 민주당·평화당·정의당 일제히 논평
민주당 “한반도 평화 모색하려면 인내심 필요…北 협력해야”
정의당 “北, 기존문법 고수하면 교착상태 계속될 수도”
  • 등록 2019-03-22 오후 5:32:50

    수정 2019-03-22 오후 5:36:12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북한이 22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격 철수를 통보를 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정의당 모두 유감을 표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작년 4월27일 판문점공동선언의 후속 조치로 개소된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북측이 철수하겠다고 통보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그는 “한반도 분단 70년의 냉전과 대결에서 대화와 평화를 모색하는 과정은 매우 어렵고,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북측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8000만 겨레와 국제사회의 뜻을 존중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력에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현명하지 못한 결정으로 유감이다. 현 한반도 정세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인내심을 갖고 신중하게 문제해결에 나서야할 때 사태를 더욱 꼬이게 만들 뿐”이라며 “철수 결정을 다시 재고해 빠른 시일 내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복원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대북 물밑 핫라인을 가동하고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의로 사태해결에 나서줄 것도 촉구했다.

정의당도 유감을 표명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오늘 북한 측이 갑작스럽게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하겠다는 통보를 보내왔다. 심히 유감이다”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하노이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북미간 대화의 불씨는 살아있고 우리 정부 역시 중재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남북연락사무소는 지난해 판문점 선언 정신에 따른 남북 교류와 평화의 시금석이다. 북한은 이번 결정을 조속히 철회하고 복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북한은 기존의 문법만 고수해서는 교착 상태가 해소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유의하기 바란다”며 “미국 역시 변죽만 울릴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으로 대화의 의지를 뚜렷하게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상황을 명확히 파악한 후 당황하고 있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것”이라며 “사소한 행동이 예기치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상태다. 정부의 신중, 신속한 대응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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