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천곡점 가맹해지 않기로…'닭값 인하' 추후 재협상

천곡점 가맹계약해지 소송은 취하키로
가맹점협, 닭 공급가 외 타물품 인하도 요구
다음 달 12일 3차 협상 진행하기로
  • 등록 2018-10-17 오후 4:48:30

    수정 2018-10-17 오후 5:24:42

박현종 bhc 회장이 지난 15일 국회 국감장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날 닭 공급가 인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bhc 본사가 가맹점주협의회와 약속한 ‘닭공급가 인하’ 협상이 불발됐다.

17일 국회와 bhc에 따르면 이날 본사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서울 잠실에 있는 bhc본사 사옥에서 ‘광고비 관련 설명회’를 열고 닭공급가 인하 등에 대한 2차 협상을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가맹점협의회는 이번 협상에서 10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 이 중 ‘10년 차 이상 운영매장의 지속 운영권리 보장’에 대해서만 합의를 이뤘다. 가맹계약 갱신요구권을 10년만 보장하는 조항을 삭제, 보복출점 논란이 있었던 bhc 울산 천곡점에 대해서는 가맹계약해지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천곡점은 협의회의 핵심 간부가 가맹점을 개설한 곳이다.

bhc 본사는 또 신선육을 지난해 몇 달간 같은 가격에 도매·납품 받아왔지만 이를 염지, 가공 처리해 전국 각 가맹점 업체에 공급하는 공급가는 올린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이 때문에 2차 협상에서 닭공급가 인하가 불발됐지만 무리한 공급가 인상 등의 정책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해철 의원실에서 공개한 2017년 bhc의 신선육 공급가를 보면 1월 5200원, 2월 5850원, 3월 5500원, 4월 5850원, 5월 5850원으로 경쟁사보다 350원~550원 높은 가격에 공급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닭 공급가 협상이 불발로 끝나면서 3차 협상은 다음 달 12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가맹점협의회 측은 닭 공급가 인하와 함께 본사가 공급하는 오일 등 다른 물품가격 인하도 함께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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