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규슈, 폭우피해로 52명 사망..여의도 3.65배 잠겨

일본 규슈 기록적 홍수에 52명 사망…12명 실종
7일 일본 기상청 관측사상 가장 많은 비 내려
'특별경보'→'경보' 내려갔지만 내일도 폭우 예보
  • 등록 2020-07-07 오후 6:06:46

    수정 2020-07-07 오후 6:06:46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 규슈에 나흘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52명으로 늘어났지만 좀처럼 폭우가 멈추지 않아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일본 NHK에 따르면 7일 기준 일본 규슈지역에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52명, 실종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기상청 관측사상 이날 오후 3시까지 48시간 동안 내린 비는 오이타현 656.5mm, 후쿠오카현 519mm, 나가사키현 434mm로 모두 관측사상 가장 많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번 폭우로 하천 유역의 주택 6100채가 물에 잠기고 최소 10.6㎢ 이상의 면적이 침수됐다고 집계했다. 이는 여의도의 약 3.65배에 해당한다.

후쿠오카현과 사가현, 나가사키현에 내려진 호우 특별경보는 이날 오전 경보로 전환됐지만 8일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지금껏 내린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토사가 쏟아질 위험이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난 4일 폭우로 요양원이 잠겨 14명이 사망한 구마모토에도 다시 한 번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구마모토현에 내린 폭우로 도로가 무너진 모습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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