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부모 살해' 김다운 미스터리에 '그것이 알고싶다'도 나서

  • 등록 2019-03-25 오후 6:28:04

    수정 2019-03-25 오후 7:22:1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 부모를 살해한 피의자 김다운(34) 씨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SBS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5일 오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 씨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알렸다.

이날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 씨의 실명과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김 씨의 범행이 계획범죄로 보이고 피해자가 다수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공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씨의 얼굴은 내일(26일) 김 씨가 안양동안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이동할 때 공개될 예정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5일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희진(33·수감 중) 씨 부모살해’ 사건의 주범격 피의자 김다운(34) 씨의 실명과 얼굴 등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에서 나오는 김다운 (사진=연합뉴스)
김 씨는 지난달 25일 재중국 동포인 3명을 고용해 이 씨 부모를 살해한 뒤 5억 원이 든 돈 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의 범행 당일 이 씨의 수퍼카 ‘부가티’를 판매한 돈 일부가 이 씨의 부모에게 있었던 점, 이 씨의 아버지와 어미니 시신을 따로 유기한 점, 범행 동기 등 여러 의문이 제기되며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씨의 아버지가 2000만 원을 빌려 간 뒤 갚지 않아 살해했다며, 자신은 이 씨가 벌인 주식 사기 사건 등의 피해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원한에 의한 범죄가 아니라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씨는 약 1년 전 이 씨의 불법 주식거래 피해자와 직접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실로 미뤄 김 씨는 이 씨 가족을 노린 범행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또 검거되기 전 지인에게 밀항을 준비하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가 이 씨의 피해자를 만난 것은 한 번뿐이고 그 관계자의 진술을 살펴봤을 때 당시 만남과 이 씨 부모 살해 사건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를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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