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스포츠센터서 화재로 16명 사망·22명 부상(종합2보)

부상 22명…추가 내부 수색중
문 대통령, 신속한 화재진압 및 인명피해 최소화 지시
행안부 장관ㆍ소방청장 화재현장 급파
  • 등록 2017-12-21 오후 7:40:59

    수정 2017-12-21 오후 7:43:22

21일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에서 큰 불이 나 16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21일 충북 제천의 8층짜리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6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 당했다. 이들은 모두 불이 난 건물 2층 목욕탕에 있다 참변을 당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8층짜리 스포츠센터 ‘두손 스포리엄’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망 16명, 부상 22명으로 확인했으며 건물 안에 누가 더 있는지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화재소식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화재 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주고, 안타깝게도 이미 사망한 분들에 대해서는 빨리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게 신속히 알려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소방청에 설치된 중앙사고수습본부, 제천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수습 중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헬기를 이용해 제천시로 급히 이동했고 재난대응정책관을 단장으로 상황관리관을 제천 현지에 급파했다.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께 센터 1층 주차장에서 세워진 차량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이 8층 건물 전체로 번졌다.

이날 화재로 건물 2층 목욕탕에 갇혔던 여성 김모(50)씨를 포함해 16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사망자는 1명으로 알려졌지만 화재 진압 및 수습과정에서 16명으로 늘어나는등 사상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된 직후 화재 진압 차량과 구급차 49대, 소방인력 60여명, 헬기 2대를 출동시켜 진화에 나섰지만 많은 양의 연기와 유독가스가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시설 이용객 20여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사다리차와 헬기로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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