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래빗(Bad Rabbit) 악성코드는 랜섬웨어로써 윈도우 PC나 서버에 설정된 공유폴더(SMB)를 접속하여 연결되는 시스템을 감염시키며, 감염 시 부팅영역(MBR)을 변조하고 컴퓨터에 저장된 문서 및 압축파일 등을 암호화하여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다.
국내 기업과 개인 이용자들이 배드래빗 악성코드로부터 감염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실행하지 않아야 하고▲출처가 불분명한 메일 열람을 금지하고▲운영 중인 운영체제 및 백신 등 SW를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특히 배드래빗은 지난 5월 워너크라이(WannaCry)나 6월 페트야(Petya)와는 달리 윈도우 취약점을 악용하여 전파되지는 않으나, SMB에 설정한 암호가 취약한 경우 공격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대·소문자, 숫자, 특수 기호 등을 포함한 안전한 비밀번호 사용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KISA와 과기정통부는 악성코드 유포 웹사이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이버침해대응 민관합동협의회, 국내·외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네트워크 등 유관기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유사시 사고 대응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랜섬웨어 감염 등 피해가 발생했다면 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 또는 118상담센터(국번없이 118 또는 110)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