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채권시장은 혼조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8bp(1bp=0.01%포인트) 하락한(채권가격 상승) 3.0637%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2년물 금리는 2.07bp 오른 2.8079%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가 2% 안팎 급락했지만, 채권시장은 그나마 변동성이 작았다.
서울채권시장도 미국 영향에 장 초반 강세 압력이 다소 크긴 했지만 변동 폭은 작았고, 장중 줄곧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무엇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오늘 30일 개최)가 다가오면서, 박스권 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0.1bp 상승한 2.046%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도 0.3bp 오른 2.209%에 장을 마쳤다.
초장기물은 강세 압력이 컸다. 20년물 금리는 0.1bp 하락한 2.169%에 마감했고, 30년물 금리는 0.4bp 내린 2.094%에 마감했다. 50년물 금리는 0.2bp 내렸다.
단기물인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올랐고, 2년물 금리는 0.3bp 상승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0.4bp씩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을 2273계약 순매수했다. 다만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1084계약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