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中선양서 민간 접촉 진행..北 “협의 취지 왜곡에 취소”

北, 앞서 일방 취소에 대해 "南언론 취재 왜곡 우려"
남북 민간단체, 공동선언 이행 위한 진지한 노력에 합의
  • 등록 2019-05-23 오후 9:06:25

    수정 2019-05-23 오후 9:06:25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금강산 새해맞이 연대모임’ 참석자들이 지난 2월12일 오후 금강산호텔에 도착, 환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남북은 23일 중국 선양에서 민간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북측은 앞서 일방적으로 협의 취소를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협의의 취지가 왜곡되고 있는 점을 우려해서”라고 이유를 댔다.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대표단은 이날 선양에서 북측위원회, 해외측위원회와 만나, 현 정국과 남북관계,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6·15 공동위는 남북관계의 교착국면에 대해 우려하고 현 국면이 남북관계가 발전하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하는 심각한 상황에 있음을 확인했다. 또 남북 공동선언에서 약속한대로, 민족자주의 입장에서 남북 공동선언들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길이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선언이행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에는 우리 측에서 조성우·한충목 단장을 비롯한 10명이, 북측에서 양철식 6·15 북측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5명이, 해외측에서 차상보 부위원장, 조선오 사무국장 등 2명이 참석했다.

북측은 앞서 이날 협의를 일방 취소한 데 대해 “남북관계의 소강국면에 대한 진단과 과제를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민간단체의 협의를 추진했으나 남측의 언론보도 등에서 근본적인 문제들은 제외된 채 부차적인 의제들만 거론되는 등 협의의 취지가 왜곡되고 있는 점을 우려,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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