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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장과 주요 시중은행장, 주요 금융 협회장, 상호금융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시장 안정대책 후속조치 관련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최근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서민·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가계부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날 주택시장 대책은 투기수요를 차단해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주택공급 확대 등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시장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7억원 수준으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가 부담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상승했다.
그는 또 “이번 대책이 시장에서 혼선 없이 원활하게 시행되기 위해서는 차주의 주택보유수 변동, 대출자금 용도 점검 등 금융권의 주기적인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일선 창구에서 관리 업무를 소홀히 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 점검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번 대책을 계기로 가계대출과 담보대출 위주인 금융회사의 영업관행을 개선해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규정이 개정돼 대책이 시행되기 전까지 대출 쏠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금융권 행정지도를 시행해 이번 대책을 즉각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