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펀드, 바닥찍었나..G2무역분쟁 우려에도 반등나서

최근 1개월새 중국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 3.07% 기록
"中펀드 성장기대감 여전..MSCI EM지수·FTSE 신흥국지수 편입 가속화"
  • 등록 2018-11-20 오후 5:07:28

    수정 2018-11-20 오후 5:07:2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중국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반등에 나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에도 중국 경제 성장 기대감에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20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기준 중국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0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이 각각 -3.05%, 0.07%를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탁월한 수준이다.

개별펀드에서는 운용순자산 50억원 이상인 펀드중에서 ‘삼성클래식중국본토중소형FOCUS연금증권자투자신탁H[주식]_S-P’펀드가 9.72% 수익으로 가장 높았다.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H[주식]Cw’펀드와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재간접형)(합성)’펀드가 각각 9.57%, 9.39% 성과를 냈고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합성)’펀드도 8.86% 수익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중국증시가 고점대비 20% 이상 급락하면서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전망에 최근 1개월새 170억원 가량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증시의 변동성이 높을 거라면서도 리레이팅 가능성은 높다고 보고 있다. 수급측면에서도 A주의 MSCI EM지수와 FTSE의 신흥국지수 편입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SCI 회사가 신흥국지수에서 A주의 편입비중을 현재 5%에서 2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고 영국계 글로벌지수 회사인 FTSE에서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신흥국 지수에서 A주의 편입비중을 5.8%까지 늘리겠다고 밝힌바 있다. MSCI EM 비중 확대 결과는 이르면 내년 2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만일 편입이 결정된다면 약 800억달러의 자금 유입이 될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FTSE 편입까지 감안하면 내년 A주에는 총 900억달러의 신규 해외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증시의 연간 흐름은 경기와 비슷하게 ‘상저하고’가 예상되며 변동성 또한 클 것”이라며 “특히 내년 1분기 수출 절벽, 2분기 상장사 실적 추가 둔화 등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 중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에 근접해있고 2019년 하반기부터 정책효과가 가시화되고 상장사의 실적 턴어라운드 등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장기 관점에서 중국 A주를 분할매수 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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