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부 매각 결정…인수는 `한앤컴퍼니`

7일 서소문 빌딩서 이사회 열고 결정
  • 등록 2020-07-07 오후 6:19:13

    수정 2020-07-07 오후 6:19:13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7일 서울 중구 서소문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기내식 사업 및 기내면세품 판매사업(기내식 사업부) 매각 추진을 위해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에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이 같은 내용을 이사회 보고 후 한앤컴퍼니와 매각 업무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향후 실사 등 구체적인 후속 진행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기내식 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대한항공은 “해당 사업 부문 직원들의 처우와 고용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노동조합과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회에 대비해 회사 생존을 위한 송현동 부지, 왕산 마리나 등 부동산 자산 매각을 계획대로 추진한다. 또한 유상증자도 이달까지 계획대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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