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글랜우드PE, GS에너지 자회사 '첫 투자'…6000억 펀딩 완료

‘해양도시가스’와 ‘서라벌도시가스’ 2곳 인수
교공, 대신PE, NH투자증권 등 1000억원 규모 공동투자자 참여
경기둔감형 현금흐름 투자..향후 시세차익도 가능
  • 등록 2018-11-08 오후 4:41:41

    수정 2018-11-08 오후 4:56:06

<단위: 억원>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사모펀드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가 GS에너지 자회사인 ‘해양도시가스’와 ‘서라벌도시가스’ 2곳의 인수 자금 마련을 완료했다. 이번 투자는 국민연금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 중인 글랜우드 PE의 첫번째 투자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GS에너지 자회사 2곳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글랜우드PE가 최근 1000억원 규모 공동 투자자(Co-GP) 모집을 마치고 다음달 중순 잔금 납입후 최종 거래를 마무리 짓는다. 글랜우드PE는 GS에너지 매각 소식을 듣고 선제적으로 움직여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받아 딜을 진행했다.

이번 인수 대상은 광주 일대 가스 공급사인 해양도시가스와 경주 일대 가스 공급사인 서라벌도시가스 2곳의 지분 100%다. 지난해 해양도시가스는 매출액 5105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 서라벌도시가스는 매출액 1193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달성했다.

두 곳을 합친 예상 인수가는 6000억원 정도다. 글랜우드PE는 이중 약 3000억원은 인수금융을 활용하고 나머지는 블라인드 펀드(1300억원)와 공동 투자자(1000억원) 자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공동 투자자는 블라인드 펀드의 기관투자자(LP)인 교직원공제회(450억원)가 메인 앵커(핵심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외에 대신 PE(250억원), NH증권(150억원), 신한금융투자(150억원) 등 증권사 3곳이다.

글랜우드PE가 첫 투자로 도시가스 회사를 낙점한 이유는 향후 경기 하향에도 리스크가 적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보장되기 때문이다.경영권 인수를 통한 밸류업(가치 향상) 잠재력이 크진 않지만 추가적인 보급률 향상으로 시세차익도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광주 일대 군 지역으로 추가적으로 공급 가능한 지역들이 남아있어 보급률 향상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016년 동양매직 매각으로 대박을 터뜨린 글랜우드PE는 지난해 블라인드펀드 모집에 도전장을 내밀고 4700억원 펀딩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7월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 글랜우드PE는 4개월만에 첫 투자를 끝내고 미니스톱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이번 블라인드 펀드는 대기업의 비핵심 계열사 매각이 주된 타깃이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재무적 투자자(FI)로도 참여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딜은 블라인드 펀드 운용 목표에 맞고 포트폴리오 상 안정적인 투자처로 의미가 있다”며 “동양매직과 라파즈한라 시멘트 매각 경험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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