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핀테크 기업에 300만달러 투자

버텍스 벤처스 펀드에 참여…펀드 규모 4100만달러
해외 송금 서비스 제공 기업 인스타렘에 투자
55개 국가 은행 네트워크 구축…2021년 IPO 목표
  • 등록 2019-03-20 오후 5:23:21

    수정 2019-03-21 오전 9:42:0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벤처캐피탈(VC)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싱가포르 핀테크 기업인 ‘인스타렘(InstaReM)’에 300만달러(약 34억원)를 투자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버텍스 벤처스(버텍스 그로스 펀드)가 이끄는 시리즈C 펀드에 참여해 3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시리즈C는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싱가포르 기업 인스타렘에 투자하는 펀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인스타렘이 동남아시아 송금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꼽힌다”며 “향후 성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투자 초반인데다 내부적인 사정에 의해 구체적인 투자 구조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시리즈C 총 투자 규모는 4100만달러(약 463억원)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투자에 앞서 작년에 인도네시아의 MDI 벤처스와, 태국의 비콘 벤처 캐피탈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인스타렘은 시리즈A부터 시리즈C까지 총 5950만달러(약 67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4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인스타렘은 2015년에 독일의 글로벌 파운더스 캐피탈로부터 50만달러(약 6억원)를 투자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송금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후 2016년에 미국 버텍스 벤처스가 이끄는 시리즈A 자금으로 500만달러(약 57억원)를 투자받으면서 인스타렘은 홍콩과 호주, 캐나다를 비롯해 싱가포르에서 송금 업무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당시 풀러턴 파이낸셜 홀딩스, 글로벌 파운더스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2017년에는 인스타렘이 글로벌 지불 인프라 구축을 위해 GSR벤처스가 이끌고 SBI-FMO벤처스, 버텍스 벤처스, 풀러턴 파이낸셜 홀딩스 등이 참여한 시리즈B를 통해 1300만달러(약 147억원)를 투자받았다.

현재 인스타렘은 55개에 달하는 국가에서 8000개 이상의 은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100여 명의 직원과 호주, 유럽, 홍콩, 인도, 말레이시아 등 8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스타렘은 올해 말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 송금 업무 라이센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인스타렘은 오는 2021년에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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