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저출산·고령화 해결위해 民官 협력 나서

고양시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업무협약 체결
장애어린이집·시간제보육시설 등도 적극 지원
  • 등록 2018-09-27 오후 5:09:22

    수정 2018-09-27 오후 5:09:22

함영주(오른쪽) KEB하나은행장이 27일 오전 고양시청에서 열린 고양시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협약(MOU) 체결 후 이재준 고양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汎)사회적 민관 협력 확산에 앞장선다. 하나금융은 27일 고양시와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건립되는 고양시립하나어린이집(가칭)은 고양시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미설치 지역인 덕양구 창릉동 일대에 연면적 990㎡(300평), 지상 2층, 보육정원 약 130명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고양시립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에서 건물을 완공한 후 고양시에 기부 채납하게 되며 고양시가 운영권을 넘겨받아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날 고양시청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올해 합계출산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 예상되는 등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우리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사업을 그룹의 사회공헌 최우선 사업으로 선정, 정부·지방자치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준 고양시장도 “이번 지원사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미설치 지역이었던 창릉동 일대 지역에 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보호자의 경제적·사회적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아동 및 가족의 복지 증진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일환으로 지난 4월 2020년까지 1500억원 규모로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투명하고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를 위원장으로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해 그룹의 중장기 사회공헌활동 방향 및 추진사업에 대한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 중이다.

또 부모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어린이집, 우리사회에 도움이 되는 어린이집을 위해 미혼모·한부모 가정을 위한 보육시설, 보호시설 및 장애를 가졌거나 병약한 어린이를 위한 돌봄 시설이 갖춰진 장애종합 어린이집, 출퇴근 시간이 불규칙한 부모들을 위한 시간제 보육시설 등도 적극 검토해 지원할 방침이다.

협약식에는 함 행장을 비롯해 이재준 고양시장 등 양측 관계자 약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해결 및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공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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