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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 따라 건립되는 고양시립하나어린이집(가칭)은 고양시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미설치 지역인 덕양구 창릉동 일대에 연면적 990㎡(300평), 지상 2층, 보육정원 약 130명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고양시립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에서 건물을 완공한 후 고양시에 기부 채납하게 되며 고양시가 운영권을 넘겨받아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날 고양시청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올해 합계출산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 예상되는 등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우리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사업을 그룹의 사회공헌 최우선 사업으로 선정, 정부·지방자치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일환으로 지난 4월 2020년까지 1500억원 규모로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투명하고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를 위원장으로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해 그룹의 중장기 사회공헌활동 방향 및 추진사업에 대한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 중이다.
협약식에는 함 행장을 비롯해 이재준 고양시장 등 양측 관계자 약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해결 및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공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