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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씨는 “운동 후에 손목 관절 등에 통증이 많았는데 마사지기를 이용한 후부터 괜찮아졌다”며 “크기도 작고 가벼워 들고 다니기 편하고 언제 어디서든 쓸 수 있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소형 마사지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10여분의 짧은 시간만 투자하면 마사지 효과를 볼 수 있고 보관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일상생활 중에도 사용할 수 있어 인기를 더하고 있다.
9일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발 마사지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21% 급증했다. 같은 기간 두피 마사지기와 눈 마사지기는 각각 85%, 80% 신장했다. 미니 안마기도 53%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 다른 오픈마켓 11번가에서는 최근 한 달간 저주파 안마기의 판매량이 225% 급증했다.
다만 전신 안마 의자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탓에 특정 장소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수시로 사용할 수 있는 마사지기를 찾는 소비자에게는 무용지물이었다. 소비자의 이런 요구를 충족한 게 소형 마사지기다. 이동과 보관이 간편하면서 일상생활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소로 꼽힌다. 저렴한 가격과 원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마사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요소다.
소형 마사지기는 소비자 공략에 성공하며 하나의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다. 클럭(Klug)의 소형 마사지기는 출시 한 달 만에 30만개 이상이 팔렸다. 클럭 제품은 USB 충전형 소형 마사지기로 휴대가 간편하고 지방 아래에 있는 근육을 직접 자극하는 EMS(저주파) 방식을 이용해 마사지 효과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면카페 등이 인기를 끌 정도로 피곤함을 호소하는 직장인, 학생 등이 많다”며 “소형 마사지기는 저렴한 가격에 언제든, 간편하게 마사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