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폭행사건’ 후 CCTV 영상 공개…누리꾼 “엘리베이터에서 담배?”

  • 등록 2018-09-19 오후 3:19:47

    수정 2018-09-19 오후 3:19:47

구하라 자택 엘리베이터 CCTV 영상 (사진=SBS funE)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가수 구하라(27) 씨와 그의 전 남자친구 A씨의 폭행 사건 직후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19일 SBS funE는 구하라와 A씨의 폭행 사건이 벌어진 직후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13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 엘리베이터와 주차장에서 촬영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A씨는 이날 새벽 1시 20분께 구하라 자택에서 나온 뒤 엘리베이터를 탔다. A씨는 엘리베이터 거울로 얼굴 곳곳을 살폈다. 이후 A씨는 다시 구하라 집으로 올라가 본인이 동행했다고 주장한 대로 후배로 보이는 남성과 짐을 챙겨 나왔다.

구하라도 집에서 나와 엘리베이터에 탔다. 구하라는 엘리베이터 문을 연 상태에서 거울을 보며 목에 난 상처를 이리저리 살펴봤다. A씨가 엘리베이터에 타자 구하라는 벽 쪽으로 등을 돌렸다.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 동안 A씨는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며 거울을 봤다.

이후 구하라와 A씨는 주차장에서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자리를 떴다. 이후 A씨는 자신의 차에 챙긴 짐을 싣고 떠났다. A씨는 주차장을 빠져나가면서 디스패치에 제보 연락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부터 약 2시간 뒤에 A씨는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엘리베이터에서 담배 피우는 것 보니 인성 나온다”며 영상 속 A씨의 행동을 문제 삼기도 했다.

한편 A씨는 17일, 구하라는 18일에 각자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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