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JSA 남측 지역서만 관광 재개…자유왕래는 아직"

유엔사 '미디어데이' 행사 개최
부사령관 "조만간 JSA 남측지역 견학 재개"
  • 등록 2019-04-18 오후 6:22:32

    수정 2019-04-18 오후 6:22:3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왕래 관련 논의가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가운데, 이를 관할하고 있는 유엔군사령부(이하 유엔사)가 곧 남측에서만 관광객 방문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인 에어 유엔사 부사령관(캐나다 육군 중장)은 18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진행된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JSA에서 군사분계선 남측지역의 견학을 재개하기 위해 국방부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남측지역 견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어 부사령관은 ‘북측이 JSA 구역 견학에 긍정적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남측 지역에서만 일단 재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JSA 자유왕래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는, 긴 프로세스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최우선인 관광객의 안전과 경계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버크 해밀턴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미 육군 대령)은 “지금까지 거의 합의에 도달한 부분이 JSA 공간 안에서 남·북·유엔사 3자가 함께 지킬 행동수칙”이라면서 “현재 유엔사, 남북 인원들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는 행동수칙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에어 부사령관은 3자 협의체 구성에서 유엔사를 배제하자는 북한 측 주장에 대해 “북한이 유엔사를 해체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건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저는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 저희가 직면하는 것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SA 경비대대 소속 헌병들이 북측을 주시하고 있다. 파란색 건물은 유엔사 관할의 회담장으로 회담장 중간이 군사분계선(MDL)이다. [한미연합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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