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에어 유엔사 부사령관(캐나다 육군 중장)은 18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진행된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JSA에서 군사분계선 남측지역의 견학을 재개하기 위해 국방부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남측지역 견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어 부사령관은 ‘북측이 JSA 구역 견학에 긍정적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남측 지역에서만 일단 재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JSA 자유왕래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는, 긴 프로세스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최우선인 관광객의 안전과 경계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에어 부사령관은 3자 협의체 구성에서 유엔사를 배제하자는 북한 측 주장에 대해 “북한이 유엔사를 해체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건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저는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 저희가 직면하는 것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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