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종로 고시원 화재 전열기서 발화 추정…방화 가능성 낮아"

사상자 18명 발생한 종로 고시원 화재
목격자 "전열기서 시작한 불 끄려다 번져"
경찰·소방당국 10일 오전 합동감식 예정
  • 등록 2018-11-09 오후 4:31:49

    수정 2018-11-09 오후 4:31:49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한 고시원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감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9일 서울 종로구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열기에서 최초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전열기에서 시작된 불을 이불로 끄려다 화재가 급격히 번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1차 감식 결과와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이 3층 301호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목격자는 “잠을 자다가 전열기를 켜놨는데 화재가 시작했고 이불로 끄려다가 급격히 번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목격자는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등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불이 시작된 301호는 3층 출입구와 가까운 탓에 대피가 어려워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1차 감식을 마쳤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위해 폐쇄회로(CC)TV 감식 및 목격자 진술 등을 조사하는 한편 10일 오전 소방당국과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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