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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기금과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 여유자금 주간운용사 선정을 위해 입찰참가자격등록을 받았다.
현재 고용노동부 산재보험기금은 삼성자산운용이 맡고 있으며 규모는 17조8271억원에 달한다. 고용보험기금 주간운용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기금 규모는 9조3531억원 수준이다. 이들 주간운용사 지위는 오는 6월 말에 만료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기금의 전담 운용기관 만료를 앞두고 대형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며 “KB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등 후발주자들까지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증권·운용사들이 제안할 보수율은 주간사 선정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므로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고용노동부 측은 “협상은 제안서 기술평가(90%)와 가격평가(10%)를 종합평가한 결과 고득점자순으로 한다”며 “다만 제안서 평가결과 기술능력평가 점수가 기술능력 평가분야 배점 한도의 85% 이상인 자를 협상적격자로 선정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