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1일 대전시청사 화합실에서 새로운 야구장 건립을 위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해교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야구장 유치를 희망하는 자치구 공무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과업수행계획 설명, 전문가 자문 및 집행부서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내년 7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용역에서는 입지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야구장의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고, 야구장 규모 및 활성화 방안, 관리·운영 방안 등 신축 야구장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향후 야구장 건립으로 20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야구팬, 야구전문가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비롯한 시민들과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친 후 새로운 야구장의 위치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한화이글스가 사용 중인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건축된 지 54년이 지난 노후된 야구장이다.
전국에 있는 9개 프로야구장 중 규모가 가장 작고,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야구팬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민의 오랜 숙원이던 새로운 야구장 건립을 민선 7기 약속사업으로 발표하고,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해교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새로 지을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지역주민과 젊은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문화와 쇼핑 등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콤플렉스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야구 경기가 없는 300일 동안에도 사람들이 모여드는 전국적인 명소가 돼서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원도심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