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개선, ‘김정숙 여사 역할론’ 부각하는 청와대

김 여사, 치바이스 전시회 다녀와 추궈홍 대사 내외 초대
中문화에 높은 관심..친서 등 통해 관계 개선 기원
  • 등록 2017-10-31 오후 5:41:44

    수정 2017-10-31 오후 5:41:44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8월 22일 오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의 대표 근대화가 치바이스의 작품 전반을 소개하는 ‘치바이스 제백석 - 목장에서 거장까지’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이날 관람에는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 중국 화가인 한메이린이 함께했다.(사진=청와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31일 한중 관계 개선 협의 결과 및 양국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하면서 ‘김정숙 여사 역할론’을 부각시켰다. 김 여사가 치바이스 전시회를 관람하하고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와의 만남을 이었다는 설명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께서 치바이스 전시회를 할 때 아무도 몰래 참석해서 중국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중국 측이) 당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에 성의를 보였던 부분을 고맙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8월 한중 수교 25년을 기념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중국 근대미술계의 거장 치바이스 전시회를 조용히 다녀왔다. 이후 9월에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내외를 청와대로 초청해 중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 친서 교환 등을 통해 양국 관계 회복을 기원하기도 했다. 추궈홍 대사 부부는 김 여사에게 치바이스 화집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외교부에서도 나름대로 실질적인 외교 교섭 단계에서 중국 측에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 진솔하게 전달하는 것들이 모두 쌓여서 현재 중국이 그나마 이런 합의를 하는 단계에 오게 됐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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